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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채연 '세계 1위' 꺾고 여자 피겨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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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고생 김채연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세계 1위인 일본의 사카모토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사카모토에 이어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하게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147.56점을 받아 총점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219.44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아시안게임 피겨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 최다빈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사카모토는 프로그램 막판 점프 도중에 크게 넘어져 총점에서 김채연에 7점 이상 뒤진 211.90점으로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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