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아시안게임 최초로 남녀 싱글 금메달 석권
짧은 휴식 후 20~24일 사대륙선수권 출전
차준환(왼쪽)과 김채연이 13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차준환과 김채영은 이날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5.2.1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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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사상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남녀 동반 금메달을 수확한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금의환향했다.
차준환과 김채연을 포함한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4일 오후 9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을 태운 비행기는 당초 오후 6시 10분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약 3시간 가까이 지연된 끝에 도착했다.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 남녀 싱글 금메달 석권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먼저 김채연은 여자 싱글에서 최종 219.44점을 기록, 211.09점에 그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남자 싱글에 출격한 차준환도 최종 281.69점을 얻어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총점 272.76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동계 아시안게임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동메달,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금메달을 따낸 바 있으나 모두 여자 싱글에서 일군 성과였다. 이전까지 남자 싱글에선 입상조차 못했다.
그러나 하얼빈 대회에서는 김채연과 차준환이 나란히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실수를 연발하며 무너진 일본 선수들보다 높은 곳에 섰다.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김채연과 차준환은 이번엔 국내 은반 위에 선다. 둘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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