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와 승점 51 같지만 골득실 앞서
마드리드, 승점 관리 실패...UCL로 휴식 無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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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의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14경기만 남겨 둔 가운데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엎치락뒤치락 1위 경쟁이 불붙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24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홈경기에서 전반 28분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으로 1-0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골대로 쇄도하다가 바예카노의 파테 시스에게 밀려 넘어졌는데, 주심의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반토프스키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20호 골'을 작렬,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17골)를 3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선두를 탈환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51(16승 3무 5패·골득실 +40)로 3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1위에 올랐고,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승점(15승 6무 3패·골득실 +29)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로 처졌다.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50·14승 8무 2패)도 두 팀과 승점 1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킬리안 음바페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에서 공을 잡기 위해 돌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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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시즌 동안 거의 '퐁당퐁당' 번갈아가며 리그 우승 자리를 다퉜다. 특히 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위, 레알 마드리드 2위, 바르셀로나가 3위를 차지한 이후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1위(승점 86), 바르셀로나(승점 73)가 2위였고, 2022~23시즌 바르셀로나(승점 88)가 1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가 2위였다. 지난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승점 95)가 리그 정상에 올라 바르셀로나(승점 85)가 2위에 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올 시즌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팀 전력에 상승세가 점쳐졌지만, 오히려 답답한 경기력에 승점 관리에도 실패한 모양새다. 지난 2일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76%의 볼 점유율과 무려 슈팅 21회(상대 5회)에도 0-1로 패했고, 지난 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과 16일 오사수나전 모두 1-1로 비기며 승점 1점씩만 챙겼을 뿐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휴식도 없다. 2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고 24일 지로나와 리그전을 갖는 반면, 16강에 직행한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휴식을 취한 후 23일부터 리그 경기에 나선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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