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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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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메시' 구보, 이적설로는 메시급… 이번엔 라리가 우승후보 등장했다 "여름 이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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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적설로는 유럽 일주를 하고 있다.

    일본 축구의 대표적인 스타 공겨수 구보 다케후사가 또 다시 유럽 주요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구보는 최근 같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휩싸였다. 여름이적시장이 5개월 가량 남았지만 그의 이적설은 끊어질 줄 모른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7일(한국시간), 구보가 소시에다드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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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구보 다케후사의 미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작별이다. 이 재능 있는 일본 윙어는 소시에다드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하나지만 그의 경기력이 다른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고, 최근 몇 주 동안 구체적인 가능성이 떠올랐다.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라고 전했다.

    엘 나시오날은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측면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이며, 이에 구보가 가장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구보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갖춘 선수로, 최근 몇 년간 아틀레티의 공격에서 부족했던 창의성을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옵션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구보가 팀의 전술에 완벽히 어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팀 내 공격 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구보의 합류가 즉각적인 전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보가 이미 라리가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점도 아틀레티코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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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구보는 이미 라리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 비야레알, 마요르카 등을 거쳐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구보는 더 높은 수준의 도전을 원하고 있으며,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에서 뛰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틀레티코 이적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현재 아틀레티에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노쇠화로 인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설이 나오고 있어,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만약 그리즈만이 팀을 떠난다면, 구보가 그의 자리를 대체하며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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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확실하더라도,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엘 나시오날의 동일 보도에 따르면, 이적의 가장 큰 장애물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설정한 6000만 유로(약 90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다. 소시에다드는 구보를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 포함 트레이드 등 다양한 협상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과연 이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 또는 소시에다드를 설득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구보의 이적 조항에 일정 부분 관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 이적 과정이 복잡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구보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부터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리버풀 그리고 동일 리그의 바르셀로나 등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성사된 이적은 없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아틀레티코가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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