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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막판 뒤집기 없이 그대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행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신문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윤도영(대전 하나시티즌)이 브라이턴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브라이턴은 바이아웃을 발동하기로 했고 4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1군에 데뷔한 2006년생 윤도영은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어느 위치에서나 뛸 수 있는 자원이다.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뒤 임대 생활 중인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뒤를 이어 프리미어리그 진출설이 돌았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브라이턴이 영입 성사 직전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전은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영입제안서(오퍼)가 아닌 관심을 알리는 영입 의향서만 왔을 뿐이다.
당시 대전 고위 관계자는 "일부에서 오해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오퍼가 온 것이 아니다. 브라이턴의 관심은 구단도 황선홍 감독도 알고 있는 부분이다. 언제 합류하느냐가 관건이었다. 또, 다른 구단들도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어 살필 부분이 있다"라며 100% 브라이턴행은 아님을 강조했다.
브라이턴은 준척급 또는 유망주들을 영입해 키워 이적료로 구단을 살찌우는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셀링 구단' 중 하나다.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여 남부 해안 도시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인 미드필더 미토마 가오루가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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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는 드리블로 논문을 쓸 정도로 드리블에 진심인 측면 공격수다. 최근 첼시에 리그와 FA컵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울릴 정도로 기량이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윤도영의 합류 시기는 여름보다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 개장과 맞물려서일 것으로 보인다. 대전도 윤도영이 올 시즌은 뛰고 유럽에 진출하기를 바라는 입장이다. 양민혁도 한 시즌을 뛰고 지난해 12월 중순 토트넘에 합류한 뒤 올 2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현재 윤도영은 중국 선전에서 진행 중인 2025 아시아 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 차출되어 뛰고 있다. 시리아, 태국, 일본전에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태국전에서는 골도 넣으며 4-1 승리에 일조했다. 8강에 진출해 대전 합류해 K리그에서 뛰는 것은 3월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윤도영 측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선전에 브라이턴 스카우트진이 경기를 관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첼시, 풀럼, 토트넘 홋스퍼 등의 관계자들도 있다. 이들은 한국, 일본, 호주 경기를 주로 살피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갈 경우 취업 비자(워크 퍼밋) 발급을 위해 임대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에 입단하려면 여러 워크 퍼밋 발급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기존에는 2년 동안의 A매치 출전 비율, 소속 리그 등급, 소속팀에서의 리그 출전 횟수, 소속팀의 지난 시즌 리그 순위에 모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까지 모두 계산해 환산된 점수로 워크 퍼밋 발급 여부가 결정됐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다소 완화되면서 진출의 길은 열려 있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도 구단이 영입에 필요한 선수라는 조건이 붙으며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2부 리그) 모두 4명에 한해 완화된 조건으로 영입 가능하다. 양민혁, 김지수(브렌트포드),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수혜자로 꼽힌다.
실제로 윤도영이 브라이턴행을 최종 확정할 경우 대전은 상당한 이적료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브라이턴에서 다른 유럽 상위 구단으로 이적하면 발생하면 추가금을 얻는 셀온 조항까지 더한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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