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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이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라리가 POINT] '이런 선수 또 없습니다'...라이트백도 잘한다, 레알 수비 고민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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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우측 풀백으로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내내 수비 고민을 겪었다. 기량에 대한 고민이 아닌 부상자 속출로 인한 운영 고민이었다.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등이 번갈아 부상을 당해 센터백 운영이 어려웠다. 라울 아센시오가 반짝 활약을 하고 오를리앵 추아메니가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포지션 변경을 해 공백을 메웠다. 센터백만큼 라이트백도 고민이 컸다.

    다니 카르바할이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고 루카스 바스케스도 부상을 입었다. 쓸 수 있는 라이트백이 없는 상황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발베르데를 라이트백으로 활용했다. 발베르데는 미드필더다. 레알은 2010년대 중후반부터 남미 선수들 수급에 집중했고 발베르데도 같은 맥락으로 영입을 했다. 우루과이 유망주 발베르데는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임대를 다녀온 뒤 자리를 잡았다.

    압도적인 활동량과 전개 능력, 그리고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선보였다. 점차 노련함과 중원 장악 능력까지 장착해 세계 최고 미드필더가 됐다. '철강왕'으로 불리며 엄청난 출전시간에도 지치지 않고 뛰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발베르데에게 다양한 역할을 맡겼다. 미드필더부터 윙어, 공격수까지 여러 역할로 내보냈는데 발베르데는 100% 이상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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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백 부상 속 발베르데는 수비수로 배치했다. 낯선 포지션 속에서도 발베르데는 최고의 활약을 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2차전에선 킬리안 음바페 골에 도움까지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라이트백 공백을 지우고 있다.

    발베르데가 우측 수비를 채워주고 아센시오가 센터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알은 수비 고민을 점차 지웠다. 다니 세바요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중원에 쓰고 뤼디거가 돌아와 추아메니를 다시 미드필더로 활용할 수 있었다. 부상자가 속출했을 때 우려보다 레알은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UCL 16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선두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발베르데의 가치를 보여줬다. 바스케스가 돌아오더라도 이전 경기력이 아쉬웠기에 안첼로티 감독은 발베르데를 계속 라이트백으로 쓸 수 있다. 월드클래스 선수는 어디 위치에 써도 월드클래스라는 걸 발베르데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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