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귀화 후 첫 국제대회' 사대륙선수권 6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국 임해나-권예가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출전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2025.02.20. 20hwan@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가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22일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3.09점, 예술점수(PCS) 48.56점을 합해 111.65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리듬댄스에서 받은 72.37점을 더해 총점 184.02점을 받은 임해나-권예 조는 최종 6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218.46점을 받은 파이퍼 질-폴 포리에이(캐나다) 조가 가져갔다. 매디슨 촉-에번 베이츠(미국) 조가 217.93점으로 은메달을, 마저리 라조이-재커리 라가(캐나다) 조가 201.04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사대륙선수권대회는 이들에게 특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처음으로 나서는 국제대회기 때문.

    임해나와 함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권예는 특별 귀화를 통해 지난해 12월 한국 국적을 얻었다.

    ISU가 주최하는 피겨 대회의 페어 또는 아이스댄스에선 조를 이루는 두 선수 중 한 선수의 국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에서는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한다.

    권예는 그간 ISU 주관 대회에서는 한국, 캐나다 이중국적자인 임해나를 따라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으나 올림픽 출전 꿈을 이루기 위해 특별 귀화를 택했다.

    '취안예'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던 그는 귀화와 동시에 '권예'라는 한국 이름을 새로 지었다.

    임해나-권예 조는 14개 출전 팀 중 9번째로 빙판 위에 섰다. 이들이 나타나자 경기장을 찾은 한국 피겨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보냈다.

    영화 크루엘라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임해나-권예 조는 첫 과제인 로테이셔널 리프트를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원 풋 턴스 시퀀스에서는 나란히 레벨2를 받았다.

    이들은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과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도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코레오그래픽 슬라이딩 무브먼트로 연기를 이어간 임해나-권예 조는 댄스 스핀도 레벨4로 연기했다.

    다이애그널 스텝 시퀀스를 나란히 레벨2로 처리한 이들은 커브 리프트를 레벨4로 연기했고, 코레오그래픽 캐릭터 스텝 시퀀스, 코레오그래픽 댄스 리프트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친 후 관중에게 인사한 이들은 포옹을 나누며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