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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콜로라도 우완 선발 체이스 돌렌더가 던진 초구 강속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3일 첫 시범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이자 1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은 지난해 4월 21일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3회 1사 1, 2루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5회 2사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지난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4할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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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우린 이정후가 분명히 차이를 만드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잘 치고 잘 달리고 영리할뿐만 아니라, 경기를 이해하고 공부도 잘한다. 마음가짐도 매우 일관적이다. 계속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엔 할 수 있는 것을 조금만 보여줬지만 정말 뜨거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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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으로부터 이를 전해들은 이정후는 "얼마 전에 감독님이 타순에 대해 말씀하셨다. '한국에 있을 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많이 치지 않았냐'고 하시더라"면서 "감독님께 '직접 와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느 타순이든 준비를 잘 하겠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1번타자로 나가면 아무래도 좀 더 바쁘게 준비해야하는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래도 3번타자로 나가면 투수의 공을 보고 타석에 들어갈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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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트레이닝부터 밥 멜빈 감독으로부터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낙점받은 이정후는 시범 경기 13경기에서 1홈런 5타점 타율 0.343으로 맹활약하면서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데 정규 시즌 도중 수비하다가 외야 펜스에 어깨를 부딪쳐 수술대에 올랐고, 불과 37경기 만에 시즌을 접게 됐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종 기록은 홈런 2개와 함께 타율 0.262, OPS 0.6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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