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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142km' 류현진, 첫 실전등판 2이닝 2K 무실점...투구수 2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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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서 안정감있는 투구를 뽐냈다.

    이데일리

    한화이글스 류현진. 사진=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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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24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포심패스트볼이 14개, 체인지업이 8개, 커브가 2개였다. 최고 구속은 142km를 찍었다.

    류현진은 예정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데 이어 2번 황재균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4번 문상철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실점없이 넘겼다.

    이어 2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를 맞긴 했지만 다음 타자 강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송민섭을 2루수 쪽 병살타로 잡아내 간단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투구수가 24개에 불과했던 류현진은 아쉬움이 남았는지 곧바로 불펜장으로 이동해 연습투수 20개를 더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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