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플라이급 6위 마넬 캅(오른쪽).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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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아수 알마바예프. 사진=U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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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는 오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대회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6위 ‘스타보이’ 마넬 캅(31·포르투갈/앙골라)과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줄피카르’ 아수 알마바예프(31·카자흐스탄)의 대결이다.
타이틀 도전을 원하는 상승세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다. 캅(20승 7패)은 최근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브루누 실바(브라질)를 화려한 타격 기술로 농락하며 피니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무하마드 모카예프(러시아/영국)에게 한 번 졌지만 종합격투기(MMA) 미디어에서는 캅이 이겼다고 보는 의견이 더 많다.
원래 이번 상대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미국)이었다. 하지만 로이발이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 3주 전 같은 대회에서 알랑 나시멘투(브라질)와 붙기로 돼 있었던 알마바예프가 대신 투입됐다.
캅은 “로이발을 이겼으면 난 랭킹 1위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니 알마바예프를 이기면 100%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캅에 맞서는 알마바예프(21승 2패)는 무려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운 레슬링을 주무기로 지역 무대를 평정하고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뒀다. UFC에서 라운드 당 1.7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무서운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마바예프 또한 “다음 상대가 톱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 싶다. 이번에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장담했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샨드리 판토자(브라질)에겐 남은 도전자 후보가 많지 않다. 1, 2, 6, 7, 9위를 이미 이겼고, 3위, 5위는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캅과 알마바예프의 희망대로 인상적인 승리가 바로 타이틀샷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캅은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UFC 5승 중 3승이 KO승이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를 노리기 훨씬 쉽다”며 “그의 얼굴엔 유혈이 낭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승부의 관건은 체력이 될 것으로 캅은 내다봤다. 이번 경기는 메인 이벤트기 때문에 일반 경기보다 두 라운드 더 많은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매번 3라운드에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며 “체력이 형편 없는 게 그의 약점이다. 그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알마바예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17연승이다. 3라운드든 5라운드든 준비돼 다”며 “내가 결코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인카드 제2경기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한 ‘허리케인’ 하이더 아밀(34·미국/필리핀)이 출전한다. 10연승을 질주 중인 아밀은 12연승인 ‘재규어’ 윌리엄 고미스(27·프랑스)와 기대주 옥석을 가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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