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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레전드의 충격적인 이별 선언'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행 임박…'무관 징크스' 탈출 위해 독일 복귀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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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까.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더 보이 홋스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몇 차례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했었다. 이제 손흥민이 두 팀 간의 이적 이력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토트넘에서 우승 도전에 의구심이 커진 지금 이적 결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종 결정은 양 구단은 물론 손흥민 본인 의사가 크다. 앞으로 몇 주가 이적에 결정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도 "바이에른 뮌헨이 또다시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가"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을 영입했지만 그의 오랜 친구인 손흥민을 노릴 수 있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행 루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의 팬 미팅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쏘니(손흥민)”라고 대답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관계에 대해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손흥민과 나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파트너였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정말 좋은 친구였고, 우리는 함께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매우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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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언론 아벤트차이퉁은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 막스 에베를에게 손흥민 영입을 건의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손흥민의 계약 만료 사실 자체가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흥미를 느끼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지만,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와 같은 월드클래스 윙어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기력은 일관되지 않고 부상 문제 또한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그나브리와 코망은 종종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측면 공격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손흥민의 이름이 그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축구 해설가인 로타어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에는 비슷한 유형의 윙어가 많다. 다음 시즌에는 최소한 한 명의 윙어와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새로운 유형의 윙어를 영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마테우스의 말처럼 바이에른 뮌헨의 현재 상황에서 손흥민은 필요한 공격 옵션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만남은 2015년에 시작됐다. 토트넘 유스 출신이었던 케인은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15년 손흥민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에 부진을 거듭했지만, 이후 빠르게 적응하며 토트넘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리고 케인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두 선수는 국내 팬들 사이에서 일명 ‘손케 듀오’라는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손케 듀오’는 작년 여름에 해체됐다. 케인은 이미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케인이 몸담은 시절 내내 우승컵을 단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우승컵에 대한 갈증을 느꼈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미래가 불안하다. 장기적인 미래를 계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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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이 1년 옵션만 행사하면서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1년 더 동행에 나서지만 여전히 장기적인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 정보를 주로 다루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했다. 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할 1년 연장"이라며 "손흥민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추측은 일단락됐으나 장기적인 거취는 불확실하다. 당장은 손흥민을 보호했지만 이번 시즌 여전히 부진한 상태"라고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열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의 계약은 단지 1년 연장된 것이다. 그가 내년 이맘때쯤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클럽은 지금이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현금화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여러 이적 루머가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까지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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