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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잃어버린 미소를 되찾을까.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일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손흥민의 직업적, 개인적 책임감에서 비롯되며 그의 대외적인 태도는 올 시즌 토트넘의 문제로 인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현 상황의 주요 관심사는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웃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과연 '언해피'를 띄운 것일까. 최근 손흥민의 거취 문제가 뜨겁다. 전까지 손흥민의 타 클럽 이적설은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토트넘과 장기 동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며 상황이 급변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2월 26일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을 팔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서 은퇴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7월이 되면 손흥민과 계약은 1년 남는다. 손흥민은 팀의 중심이며 젊은 선수들을 위해 할 역할이 많다"라고 전하며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다.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10년째 활약 중인 손흥민이다.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올 시즌도 주장 완장을 달며 공식전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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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992년생인 손흥민은 매번 완벽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몇 차례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 도 넘은 비난에 시달렸다. 태업설, 주장 박탈설, 벤치 전락설까지 수만가지 이유를 붙이며 손흥민의 헌신을 깎아내렸다.
최근 손흥민의 토트넘 거취 문제에도 현지 언론들은 자세를 고치지 않았다. 영국 '팀 토크'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언론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분명 아직 높은 가치를 지닌 손흥민이다. 굳이 로테이션 멤버 신세까지 감안하며 토트넘에 남을 이유는 없다.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장 적합한 타이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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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까지 제시됐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 "뮌헨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 손흥민과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뮌헨은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뛴 적이 있고 이제 독일 분데스리가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30대이긴 하지만 손흥민 능력은 그대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다. 뮌헨으로 이적에 동의한다면 트로피 경쟁을 매 시즌 할 것이다.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에서 우승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뮌헨으로 가면 해리 케인과 재회한다. 뮌헨의 손흥민 영입은 영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최소 2시즌 동안 최고 수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그를 내보낼지가 관건이다.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과 손흥민 선택을 주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에게 뮌헨은 적합한 옵션이다. 현재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여러 측면 자원이 있지만, 모두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번 여름 위 선수들을 모두 매각 방출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렸다. 주전 경쟁에 있어 손흥민의 입지는 충분히 확보돼 보인다.
케인과의 재회도 호재다. 현 뮌헨 소속인 케인은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절정의 호흡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손케 듀오'라고 불리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PL) 역대 콤비네이션 득점 1위의 기록이다. 이 밖에도 PL 단일 시즌 콤비네이션 득점도 14골로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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