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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까지, 차근차근!”
첫 실전, ‘에이스’ 김광현(SSG)이 고개를 끄덕였다. 2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선발 출전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 없이 볼넷만 두 개 내줬다. 10-0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습경기 2연승(무승부 1경기 포함)째다. 김광현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시즌 들어가려면 아직 멀었지 않나. (시범경기서) 두 경기 정도 더 던질 듯하다. 차근차근 끌어올려 개막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김광현이 실전 경기를 치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난달 24일엔 라이브 피칭만 진행했다. 그간 훈련한 것들을 점검하는 시간. 총 36개(스트라이크 2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까지 찍혔다. 주 무기인 슬라이더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등을 골고루 확인했다. 김광현은 “사실 이 시점에 스피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하다”며 “다만, 두 이닝 모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부분이 맘에 안 든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완장을 찼다. 예년과는 또 다른 느낌일 터. 김광현은 “투수조장까지는 해봤는데, 주장은 처음이다. 많은 것들을 들어야 하더라. 선수단 전체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시합 전 파이팅을 외치거나 야수조 미팅 때 한 번씩 참석하려 한다. 잔소리도 하고 그런다”고 귀띔했다. 이어 “부상자들이 한두 명씩 나와 아쉽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하지만 걱정스러운 맘이 든다. 빨리 돌아와 제 실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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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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