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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의 타이틀 경쟁을 두고 황당한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패널로 활약 중인 전 아스널 출신 공격수 폴 머슨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아스널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던졌다. 그는 "타이틀 경쟁은 끝났다. 그러나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계속 강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널의 올 시즌 타이틀 경쟁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과 잉글랜드풋볼리그컵(EFL컵)에서 고배를 마신 아스널이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올 시즌 아스널은 15승 9무 3패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2위에 올라있다. 순위상 치열한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 13점 차다. 아스널은 지난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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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스널에 남은 또 다른 우승 경쟁은 UCL로 모인다. 그러나 이마저도 녹록지 않다.아스널은 오는 5일 PSV 아인트호벤과 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전력상 우위에 있는 것이 맞는 아스널이지만, 최근 경기 흐름과 선수단 상황을 미뤄 봤을 때 장담할 수 없다.
설령 PSV를 꺾어도 가시밭길이 펼쳐진다. 올 시즌부터 UCL 제도가 개편되며 결승전까지 맞대결 상대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게 됐다. 현실적으로 아스널이 PSV를 꺾게 되면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 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붙는다. 그리고 4강에서는 리버풀을 만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머슨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더 쉬워 보인다고 발언한 것. 그러나 머슨은 UCL도 어려울 것이라고 암시했다. 그는 "경기 중 45분이 좋지 않으면 대회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스널이 45분만에 상대를 제압할 것 같지 않다. 아스널은 그럴만한 화력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머슨의 말처럼, 아스널의 화력은 적신호가 켜져있다. 공격진이 거의 초토화 상태로 최근 최전방 자원인 카이 하베르츠까지 부상 아웃되며 위기가 고조됐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미드필더 미켈 메리노를 최전방에 배치하며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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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머슨은 메리노가 아닌 라힘 스털링의 최전방 배치를 주장했다. 그는 "아르테타가 메리노를 전방에 배치하는 것을 멈췄으면 좋겠다. 이해할 수 없다. 그가 레스터전 멀티골을 넣은 건 알겠지만,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나라면 스털링을 전방에 배치할 것이다. 그는 활기차다. 적어도 스털링은 전방에서 뛰어본 적 있다"라고 말했다.
머슨의 주장에는 모순이 있다. 올 시즌 스털링은 전혀 활기차지 않다.
전멸에 가까운 공격진에도 자리를 잡지 못한 스털링이다. 지난 노팅엄전도 13분 출전해 기회 창출 0회, 슈팅 0회, 터치 6회, 크로스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0회, 파울 2회 등 부진하며 평점 5.9점을 받았다. 사실상 완전히 망가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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