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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이 한 말이다. 토트넘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폴 로빈슨이 친정을 가감없이 비판했다. 그런 토트넘에서 분전하는 손흥민을 대변하기까지 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 웹'은 4일(한국시간) '벳프레드 TV'와 출연한 로빈슨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로빈슨은 "올 시즌 다소 폼이 하락한 손흥민에 대한 비판과 우려가 높은 걸 안다. 급기야 이번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라고 여론을 응시했다.
곧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손흥민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은 토트넘과 분리해서 볼 수 없다. 솔직하게 형편없는 팀에서 뛰는 것과 같지 않느냐"며 "토트넘의 현 주소는 아주 실망스럽다"라고 팀 전체 페이스가 내려간 상황에서 손흥민의 고충을 이해했다.
로빈슨은 "손흥민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본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언젠가 다음 세대에게 따라잡히게 만든다"며 "그래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 건 여전히 금전적 가치가 높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처분하려는 움직임에도 반대했다. 로빈슨은 "손흥민은 아직도 구단에 상업적 수익을 많이 가져다 준다. 팀에 줄 수 있는 게 훨씬 많은 손흥민이기에 여름에 굳이 팔 필요가 있을까"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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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에 길이 남고 있다. 10년간 공식전 444경기에 출전해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6골을 넣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는 172골로 구단 역대 4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손흥민은 온갖 대회에서 부진한 토트넘에서 10골 10도움을 올리고 있다. 프로 데뷔 후 5번째 10-10을 달성할 만큼 분전하고 있다.
그런데도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반복해서 나온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앞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암시를 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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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도 토트넘에서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 선수에 손흥민을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분류에는 대체로 제몫을 하지 못해 방출 위험에 있는 선수들이 주로 언급되는데 손흥민이 들었다는 건 토트넘과 계약 연장은 쉽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현재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일관성이 떨어진 이유로 나이가 언급된다"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지속적인 활약을 펼치는 것을 봤을 때 전성기 이후에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6골에 불과하고, 연속 득점도 한 번밖에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더부트룸' 역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6골 7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토트넘 수뇌부는 손흥민 재협상을 철회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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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출신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케인에 이어 에릭 다이어까지 품었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는 이미 손흥민의 두 명의 옛 동료가 있다. 손흥민이 합류할 경우 적응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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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을 희망했던 곳에서도 바이에른 뮌헨행을 바라기도 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이제 스피드와 피지컬이 약해졌다.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지 않을 수 있다"며 "당장 유럽 5대리그를 떠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바이에른 뮌헨이나 파리 생제르맹 같은 곳에서 더 많은 골을 넣으 수 있다"고 토트넘에서는 작별을 바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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