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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특별한 밤입니다"...'2G 무득점 침묵→UCL 토너먼트 첫 7골' 아스널의 大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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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빈공에 허덕인 아스널이 3경기 만에 7골로 한을 풀었다.

아스널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PSV 아인트호벤을 7-1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8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아스널의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리그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0-1 패배,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 상대 0-0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빠진 아스널이다.

'무득점'이라는 단어가 더욱 뼈아팠을 아스널이다. 현재 아스널은 공격진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까지 스쿼드에서 이탈 중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미켈 메리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등을 최전방 자원으로 운용 중이지만 효과가 녹록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그 우승을 기대했던 아스널이다. 그러나 공격진 줄부상이 겹치며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경쟁도 기운 상황이다. 현재 아스널은 15승 9무 3패 승점 54점을 확보하며 2위에 올라있지만, 선두 리버풀과 승점 13점 차가 나는 상황이다.

우울했던 아스널이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 대반전에 성공했다. PSV와의 16강 1차전에서 무려 7골을 맹폭했고 6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누구보다 득점이 고팠을 아스널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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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부터 앞서간 아스널이다. 전반 18분, 데클란 라이스의 크로스에 위라엔 팀버르가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이어 3분 뒤 이선 은와네리가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을 찔러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31분에는 메리노가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PSV에게 1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을 3-1로 마쳤다.

후반전도 아스널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2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골문을 갈랐고, 1분 뒤엔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골대 왼쪽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5번째 득점을 올렸다. 외데고르는 후반 28분에도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문 뒤 페널티 아크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 골을 작성했고, 후반 40분에는 칼라피오리가 쐐기의 쐐기 골까지 터트리며 7-1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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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최초 기록이다. 1955-56시즌부터 이어진 UCL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7골 이상 득점한 팀은 아스널이 유일하다. 또 아스널이 한 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은 2007년 10월 UCL 조별리그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7-0 승리가 마지막이다.

경기 종료 후 아르테타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경기를 정말 즐겼다.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엄청난 밤을 보냈다"라고 운을 띄었다.

계속해서 "지난 2경기에서 득점을 못하면서 주위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런 대승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의 아름다움이다. 우리의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오늘은 우리에게 정말 특별한 밤이다"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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