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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난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10-4로 이겼다.
김혜성은 4회초 대수비 때 교체로 출전했다. 포지션은 2루수였다.
성적은 2타수 무안타. 수비에선 2루수와 중견수를 모두 소화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07(29타수 6안타)이 됐다.
경기 후 김혜성의 미래가 결정됐다. 메이저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는 소식이었다.
미국 매체 'AM 570 LA 스포츠'의 데이비드 바세 캐스터는 "김혜성이 일본으로 가지 않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는데 실패했다. 2025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3월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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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지난 1월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계약했다. 3년 1250만 달러(약 181억 원) 보장에 추가 2년 팀 옵션이 걸려 있는 조건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게 수수료 250만 달러(약 36억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며 기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보냈다. 김혜성이 다저스 호화 라인업의 한 자리를 꿰차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시범경기 성적이 너무 안 좋았다. 수비에선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로 뛰며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했다.
문제는 공격. 헛스윙 삼진을 수차례 당하는 등 투수 공에 방망이를 맞추는 것도 힘들어했다. 빠른 발로 만든 내야 안타들을 제외하면 타율은 시범경기 1할대까지 떨어진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혜성으로선 마이너리그에서 힘겨운 증명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한편 3월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컵스가 격돌하는 2025 메이저리그 도쿄 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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