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제작자 MC몽이 그룹 더보이즈 컴백 전 팬들의 반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2일 MC몽은 자신의 SNS 계정에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그러면서 섬세하고 세밀하게 팬들이 원하는 니즈를 찾아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에 저는 늘 고민하고 고민한다"며 "그 결과 몇가지 오해를 풀어드리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더보이즈에게 제가 약속했던 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건 다른거 없다. 매일 노력하고 보컬 연습하고 작사 작곡하라고 했다"며 멤버들 개개인과 소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건 몰라도 오랫동안 음악하면서 제 팬들과 소통하는 이유를 보시면 알 거다"라며 "더보이즈 멤버들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준 회사가 처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MC몽은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거대 회사가 하지 않을 때 우린 이제 해야한다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더비(팬덤명) 여러분들께 제가 직접 약속 드린다. 앞으로 원헌드레드는 그 이상으로 노력하고 반성하며 더비가 온전한 더비로 자신감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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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더보이즈와 가수 이무진 팬덤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 사옥 앞에 근조화환과 트럭을 보내 시위를 벌이며 경영진을 비판했다. 일부 화환이 훼손되자 팬덤 측은 원헌드레드 회장이 이를 지시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격화됐다.
그러면서 같은 소속사 이무진과 방송인 이수근을 KBS 녹화에 불참시키며 갈등을 이어갔다. 더보이즈는 4년째 참석 예정이던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공연 라인업에서 빠졌으며,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던 컴백에도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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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은 '더보이즈 고소 총공' SNS 계정을 개설해 "원헌드레드는 KBS 보이콧을 철회했지만,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 대한 보이콧은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투명하고 감정적인 대응에 팬들의 분노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더보이즈는 해당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필요한 보이콧에 이용당해 정규 3집 컴백이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행해진 원헌드레드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행보에 강경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시위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더보이즈를 사랑하는 더비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 CVO이자 음악 프로듀서 신동현입니다.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그러면서 섬세하고 세밀하게 팬들이 원하는 니즈를 찾아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에 저는 늘 고민하고 고민합니다.
가수는 겸손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이 생명력입니다. 더보이즈에게 제가 약속했던 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건 다른거 없다. 매일 노력하고 보컬 연습하고 작사 작곡 해라' 였습니다. 누군가가 믿어주고 그 믿음 하나가 한 곡에 나오고 그 한 곡이 이 친구들의 운명을 바꿀 것이고 분명 생명력, 이 긴 기틀이 여기서 나올거라고. 에릭의 끝없는 노력과 상연이의 작곡에 대한 집착과 애착, 제이콥의 가려진 천재성과 작곡을 멈추려 했던 케빈의 멈추지 않는 상상력, 선우에게 실력에 비해 그전엔 아무도 주려하지 않았던 기회, 학년이와 큐의 작곡에 대한 호기심, 주연이의 관찰력, 현재와 뉴에게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넣으면서 저희는 매일 소통했다.
자신합니다. 더보이즈는 한순간 인기를 끌다 멈출 가수가 아니라 오래오래 더비 곁에 그 어느 가수보다 해체 없이 이어나갈 가수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팬들이 가장 원하는 이상 아닐까요?
제가 다른 건 몰라도 오랫동안 음악하면서 제 팬들과 소통하는 이유를 보시면 알겁니다. 더보이즈 멤버들이 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준 회사가 처음이라고요. 그것만큼 소중한 서사가 없으며 그것만큼 아름다운 시가 없습니다.
권리와 이익을 훔치는 짓에 혐오하며 누구보다 투명하고 현명하고 싶어 만든 회사가 차가원 회장과 만든 원헌드레드입니다.
우리가 마치 가수를 앞세워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린 그저 가수의 권리를 누구보다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거대 회사가 하지 않을 때 우린 이제 해야한다 믿고 있습니다.
수록곡 '낫띵(nothing)'을 녹음할 때 선우가 1절부터 끝까지 부른 버전이 있습니다. 혼자서 끝까지 불러보고 싶다고, 저희도 이런 노래를 하는 것에 너무 기뻐서 소장하고 싶다고. 예상하지 못한 이별의 첫 장을 의미하는 이곡은 떠나가는 팬들일 수도 있고 예전 기억과 추억일 수 있습니다.
더비 여러분들게 제가 직접 약속 드립니다. 앞으로 원헌드레드는 그 이상으로 노력하고 반성하며 더비가 온전한 더비로 자신감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 참여한 제 프로듀서 네임은 파프트덩크입니다. 그리고 멤버들의 유닛도 올해 준비 중입니다. 더 예상할 수 없는 조합으로 믿고 보는 원헌이 되겠습니다.
사진=MHN스포츠 DB, 연합뉴스,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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