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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경기 중에도, 경기 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통합 스코어 2-2로 비겼는데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아스널과 대결한다.

레알은 아틀레티코와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우위를 점했다. 2차전에서 1분 만에 실점해 2-2가 됐다. 레알은 아틀레티코에 흐름을 내주며 끌려갔다.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버텨내면서 2-2를 유지했다.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는데 놓쳤다. 후반 22분 클레망 랑글레가 킬리안 음바페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실축해 통합 스코어 2-2 상황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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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축을 한 비니시우스는 연장 후반 10분 엔드릭과 교체가 됐다. 교체가 되는 와중, 아틀레티코 일부 팬들이 야유를 퍼붓자 "우린 UCL에 15회 우승했는데 너흰 0회 우승이지"라고 대응했다. 조롱을 하자 아틀레티코 팬들은 손가락 욕과 욕설을 퍼부었다.

경기는 끝내 승부차기로 향했다. 레알 키커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키커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성공했으나 훌리안 알바레스가 실축했다. 앙헬 코레아가 성공한 가운데 루카스 바스케스가 실축하면서 동점이 됐지만 마르코스 요렌테 슈팅이 골대에 맞아 레알이 다시 앞서갔다. 다섯 번째 키커 안토니오 뤼디거가 성공해 레알이 8강에 올라 아스널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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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경기 이후에도 아틀레티코 팬들을 조롱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비니시우스는 레알 UCL 우승 패치를 가리키며 '15회 우승'을 외쳤고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집에 가라'고 헀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에 아쉽게 패한 아틀레티코 팬들은 비니시우스 행동을 보며 경기 중에도, 후에도 분노를 느끼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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