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이 태업? 헛소리였다…"최고의 압박과 득점 관여"→극찬 쏟아졌다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은 그럴 선수가 아니다.

손흥민이 감독을 자르기 위해 태업성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영국 매체의 터무니 없는 주장은 결국 사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이 압박이나 태클을 하지 않고 공수 전환 때 게으르다는 내용이었는데 14일 열린 AZ 알크마르전을 통해 이를 불식시켰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와 득점 관여는 물론 압박 능력까지 극찬을 받으면서 영국 매체에서 최고 평점을 얻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직후 1개의 도움을 비롯해 팀의 모든 골은 물론 수비에도 부지런히 관여한 손흥민이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 없이 알린 날이었다.

축구 기록 전문 사이트 풋몹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2024-20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8.0을 줬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엑스포츠뉴스


7일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안방에서의 완승으로 1~2차전 합계 3-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직후 축구통계매체 '풋몹' 평점에선 멀티골을 폭발한 오른쪽 공격수 윌송 오도베르가 가장 높은 8.6을 받은 가운데 손흥민은 이날 도움 2개를 적립한 도미니크 솔란케(8.5점), 결승포를 터트린 제임스 매디슨(8.2점), 중앙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8.1점)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다른 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3점을 얻었다. 오도베르(8.9), 매디슨(7.8), 솔란케(7.5) 다음으로 팀내 4위를 차지했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선 오도베르(8.0)와 솔란케(7.8), 매디슨과 베리발(이상 7.7)에 이어 손흥민이 7.6을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포인트는 어시스트 하나였으나 화력을 쏟아내야 하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면서 팀플레이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이던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바우터 괴스가 볼을 잡을 때 그를 압박했다.

엑스포츠뉴스


당황한 괴스가 볼을 걷어내기 위해 킥을 했으나 볼은 손흥민의 몸을 맞고 페널티지역으로 흘렀다. 이를 토트넘 스트라이커 솔란케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측면 공격수 오도베르에게 연결했다.

오도베르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원정팀 골망을 출렁이고 합계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이어 후반 3분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매디슨의 이날 경기 결승골이자 합계 스코어 2-1로 앞서는 골을 어시스트했다.

알크마르에 한 골 내줘 합계 스코어 2-2가 된 뒤에도 손흥민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9분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전방으로 쇄도하던 측면 수비수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패스를 내줬다. 스펜스의 크로스는 솔란케를 거쳐 오도베르의 오른발 슛으로 이어져 이날 경기 3-1, 합계 스코어 3-2를 만드는 8강 확정 골이 됐다.

엑스포츠뉴스


'원맨쇼'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이 없었더라면 토트넘의 3골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압박을 펼치는 공격수 손흥민의 면모가 비겨도 떨어지는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

통계매체는 물론 정성 평가를 하는 영국 언론도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특히 얼마 전 "손흥민이 태클이나 압박, 공수 전환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직격탄을 날렸던 '토트넘 홋스퍼 뉴스'가 이날 만큼은 박수를 보냈다.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몇 번의 크로스가 빗나가긴 했지만 최근 비판을 받아온 것에 비하면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매겼다.

풋볼 런던과 이브닝 스탠더드는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풋볼런던은 오도베르와 매디슨에게 9점을 매겼고, 손흥민에겐 그에 이은 8점을 줬다.

엑스포츠뉴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훌륭한 압박으로 볼을 따내 오도베르의 전반전 골에 기여했고,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주장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을 두고 "공격 지역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3골 터지는 것에 모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하며, 베리발, 오도베르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인 9점을 부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