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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 연출 최정인, 이하 ‘언더스쿨’) 7회에서는 세 번째 괴담의 진실 추적에 나선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해성은 수아가 첫사랑 오봉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린 시절 봉자와의 추억을 떠올리는가 하면, 수아는 동료 선생님에게 친구의 이야기인 척 해성과 일화를 언급하며 쌍방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국정원 국내 4팀 요원들은 세 번째 괴담을 조사하던 중, 해성이 괘종시계에서 녹음한 교가가 포핸즈 합주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괴담 단서를 얻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함께 교가를 연주해야 하는 상황. 연주자를 찾던 중 수아가 합류하게 되었고, 이에 국내 4팀과 그녀의 긴밀한 공조가 시작됐다. 특히 해성과 수아는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해 이사장실 보안 시스템을 해제시키는 데 필요한 교장 박재문(박진우)의 지문을 확보했다.
대망의 ‘병문인의 밤’ 행사 날이 밝았다. 이날 행사의 서버로 위장한 고영훈(조복래)은 서명주(김신록)가 학부모들과 따로 모인 사이 배전실로 가 전기 동력기 전원을 차단했다. 정전된 가운데 해성과 수아는 이사장실로 이동하려 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전기가 복구돼 작전 실패 위기에 봉착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박미정(윤가이)과 영훈이 혼신의 상황극을 벌였고, 보안 요원들의 시선을 뺏기 위해 과감하게 입을 맞추며 폭소를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해성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했다. 건반 문제로 교가 연주에 실패한 두 사람은 이사장실을 서둘러 나가기로 했다. 해성은 명주의 컴퓨터에서 출입 기록을 삭제하던 중 ‘작전계획서_언더커버 하이스쿨’이라는 파일을 발견, 그 안에는 행사 작전을 비롯해 해성의 인사 기록 카드까지 모두 담겨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명주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향후 이들의 맞대면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키웠다.
이처럼 7회는 해성과 수아의 설렘 가득한 순간들부터 두 사람의 괴담을 쫓아가는 일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를 그려내며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해성의 본명이 정시현이었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다른 이름을 해성이라 하겠다고 말하는 에필로그 장면은 8.6%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시청률은 2.4%를 기록하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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