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부상 후 파티 참석' 결국 독 됐나...1년 5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 무산된 네이마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15일(한국시간)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설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네이마르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최근 네이마르는 소속팀 산투스의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이에 따라 국가대표팀 복귀는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대신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주인 엔드릭을 대체 발탁했다.

아쉬움이 가득할 법한 네이마르다. 그의 마지막 A매치 출전은 벌써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전이었다. 네이마르는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오랫동안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산투스에서 최근 7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복귀에 성공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 7일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는데, 명단에는 네이마르의 이름이 있었다. 약 1년 5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을 앞두고 있던 네이마르였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그의 복귀전이 연기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한때 브라질을 넘어 세계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그는 과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을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지난 2023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 뒤, 재능이 한 풀 꺾였다. 그는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알 힐랄에 입성했지만, 끝없는 부상으로 팀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했다. 알 힐랄 통산 기록은 총 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이 전부였다.

결국 알 힐랄 역사상 최악의 먹튀가 된 네이마르는 지난 1월 자신의 프로 데뷔팀인 산투스로 전격 복귀했다. 그리고 복귀와 동시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표팀 복귀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소속팀 경기 도중, 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AP통신은 최근 “네이마르가 지난 2일에 있었던 레드불 브라간티누와 2025 상파울루주 챔피언십 파울리스타 8강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장에 나와 어떤 식으로든 팀을 돕고 싶었다. 하지만 통증이 길어지며 불편함을 느꼈고,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부상을 시인했다.

여기에 더해 대표팀에서 낙마하자, 다시 한번 심경을 전했다. 그는 “복귀가 가까이 다가왔던 것 같지만 불행히도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없을 것 같다. 우리는 오랜 대화를 나눴으며, 모든 사람은 내가 복귀하고 싶어한다는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고, 부상 없이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지난 2일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8강전 이후 연인 및 팀 동료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카니발의 삼바 스쿨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되며 팬들을 분노케 했다.

현지 언론들은 "만약 정말 부상이라면 카니발에 참석하는 게 회복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축구가 네이마르의 삶에서 뒷전으로 밀린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