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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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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이 또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출전한 경기에서 3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의 활약을 펼쳤기에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얼마나 더 잘해야 하는지 선수 본인도 억울할만 하다.
피츠버그는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스테인브레너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경기를 갖는다. 양키스의 홈경기로 열리는 이날 매치 선발 라인업에 배지환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배지환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스프링캠프에서 총 13경기에 나와 타율 0.481, 1홈런 3타점 3도루로 맹활약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241로 출중하다. 그는 오랜만에 선발출전한 하루 전에도 볼티모어를 상대로 3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으로 자신의 몫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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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의 성적이 나빠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팀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면서도 매번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고, 경기 후반에나 교체출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피츠버그의 2025시즌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배지환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매체는 배지환 대신 외야수 잭 스윈스키가 개막전 로스터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윈스키는 그해 홈런 19개를 쏘아 올리는 장타력을 과시했다. 이듬해인 2023년에는 무려 2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정상급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홈런 9개에 그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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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외야수 잭 스윈스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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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과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스윈스키도 올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1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타율 0.345, 1홈런 8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OPS도 0.992로 좋다.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포함되려면 일단은 선수 본인이 잘해야 한다. 기본이다. 하지만 주전경쟁을 펼치는 경쟁자도 잘하게 되면 문제는 달라진다. 경쟁자 스윈스키가 지금의 호성적을 스프링캠프 끝까지 이어간다면 배지환은 4할 타율을 기록하고도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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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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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지환©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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