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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오은영이 생업을 방치하고 바깥일에만 돈을 펑펑 쓰는 남편에 극대노한다.
17일 방송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 114회에서는 매일 집 밖으로 나가는 남편과 그로 인해 집안 경제를 오롯이 책임진다는 아내, 이른 바 내외 부부 사연을 다룬다.
이날 보양식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부부가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아내가 혼자 가게 일을 하느라 힘들다는 걸 알지만 허리 협착증으로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정도로 아파하는 자신을 본 척도 하지 않고 병문안 한 번 오지 않은 아내에게 서운하다고 토로한다.
공개된 VCR 속, 아내는 이른 아침에 기상해 가마솥에 흑염소를 삶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 평균 70명에서 많게는 150명의 손님을 감당키 위해서는 오전 6시부터 나와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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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바쁘게 일하는 사이, 남편은 불편한 몸에도 집에서 쉬지 않고 외출에 나서는데. 남편의 행선지는 마을 이장님과의 점심 식사 자리다.
실제로 남편은 이제까지 마을 아이들을 위한 주말 학교 설립에 일조했으며,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짜장면, 카네이션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봉사활동을 하느라 아프기 전에도 식당 일을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가기에 바빴다고 분노한다.
다음으로 식당 정기 휴일에도 나와 혼자 일을 하는 아내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휴일에도 어김없이 식당으로 출근한다는 아내.
새로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휴대전화를 바꾸러 간 남편에게 마음이 답답해진 아내는 한숨을 푹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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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의 무책임한 소비 습관 때문에 식당이 장사가 잘되는데도 불구하고 여유가 없다며 심지어 남편은 과거 신용불량자였는데도 여전히 돈을 펑펑 쓴다고 토로한다.
심지어, 남편이 했다는 짜장면 봉사는 사비 1,000만 원을 들여 조리 기구, 재료를 사서 진행했으며 그 조리 기구들은 현재 방치되어 쓰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전한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박지민은 "기업 수준의 봉사활동을 개인이 하고 있다"며 경악한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아내가 종일 식당 일을 했기 때문"이라며, "아내는 이 집에 노비로 시집왔습니까?"라고 일침을 가한다.
바깥일에만 몰두하는 남편 때문에 집안 경제를 오롯이 홀로 책임지는 아내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10시 45분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MBC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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