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겸이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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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내가 준비한 게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박보겸(27·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어 150일 만의 우승이다.
박보겸은 16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65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은 박보겸은 2위 고지우(15언더파 273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3승’을 수확이다. 박보겸은 2023년 교촌 레이디스 오픈, 지난해 10월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 이어 150일 만에 ‘우승’ 손맛을 봤다. 매년 ‘1승’을 해왔는데, 올시즌 개막전부터 우승하며 ‘다승’ 기대감을 높였다.
박보겸이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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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보겸은 위기도 있었다. 고지우가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끝냈고 박보겸이 1타차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17번홀(파3) 박보겸의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 위기를 맞았지만 파로 잘 막아내며 1타차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12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가 나왔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은 뒤 약 10m가 넘는 롱 버디퍼트를 성공한 것은 명장면이었다.
박보겸이 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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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1승’이다. 그런데 개막전에서 이미 목표를 달성했다. 이제 또 한 번의 우승과 다승을 바라본다. 박보겸은 “너무 크게 목표를 잡으면 위축이 될 것 같아 ‘1승 이상만 하자’고 매년 이렇게 목표를 잡는다”며 “이렇게 시작부터 1승을 거뒀으니 남은 시즌 또 하나의 1승을 위해 차근차근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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