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에릭센이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올해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에 따라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에릭센은 재계약에 대한 제안을 받지 못했으며 다음 시즌 어디에서 커리어를 이어갈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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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손흥민(토트넘)이 절친으로 알려졌다. 1992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부터 에릭센이 떠난 2020년까지 6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다. 당시 두 선수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델레 알리(코모1907)와 함께 ‘판타스틱4’로 불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던 에릭센은 의식을 찾았고, 현역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자가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다. 세리에A 규정으로 인해 인터밀란을 떠나야만 했고, 2022년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와 단기 계약을 체결해 경기력 회복에 나선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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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이번 시즌까지 맨유에서 3시즌 활약하며 99경기 7골 17도움을 기록 중이다. 과거 전성기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출전시 안정된 패스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에릭센은 맨유의 FA컵,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다. 다만,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았으나,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에릭센은 덴마크 매체 ‘TV2스포르트’를 통해 “미래에 대해 아직 많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제 머릿속에는 새로운 도전을 찾을 준비가 되어 있다. 다만, 아직 그것이 무엇이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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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에릭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릭센은 “아무 소식을 듣지 못했다. 맨유와의 동행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제 계약이 끝나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맨유와의 이별을 암시했다.
30대 접어든 에릭센이다. 황혼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차기 행선지로 여전히 유럽축구 중심 무대에 있길 바라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에릭센이 고국 덴마크나 미국으로 향할 생각을 크게 없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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