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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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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월드클래스 유망주"…또또또 인정 받았다→전세계 유망주 43위 대박 "손흥민 발자취 이어갈 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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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K리그가 낳은 '초신성' 양민혁이 다시 한 번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월드클래스로 발전할 자질이 있다는 평가가 유효하다는 점이 이번에 입증됐다.

전세게 유망주 50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중에서 양민혁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닷컴'은 지난 18일(한국시간) "2006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가장 놀라운 재능 50인을 소개한다"라며 'NXGN 50 2025'를 발표했다.

'NXGN 50'는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의 줄임말로, 매체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있는 10대 축구선수들 중 잠재력이 뛰어난 유망주를 50명을 선정한 뒤 순위를 매긴다.

2016년 1월1일 이후 출생자가 기준이어서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볼 잘 차는 10대 선수 50명을 뽑아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최근 10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추세와 함께 이번 명단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자신의 이름 석자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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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이상 바르셀로나), 엔드릭(레알 마드리드) 등 이미 세계적인 구단에서 주전 혹은 로테이션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들어갔다.

그 속에서 양민혁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50명 안에 들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알렸다. 양민혁은 50명 중 4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 같은 해 12월 넘어가 영국 현지 훈련에 돌입했던 양민혁은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선 강등권 근처까지 떨어지고, 컵대회에선 리그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입상권에 들게 되자 자신의 출전시간이 토트넘에선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을 예감하고 QPR로 임대를 떠났다.

QPR에 오자마자 후반 교체로 들어가는 등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볼을 두 차례나 빼앗기며 연달아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고전한 것도 사실이다. 축구종가 첫 해 부침을 거듭하며 더욱 단단해지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전세계 수많은 2006년생 이하 축구 선수들 중에서 50명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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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전설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과 한국의 인연은 비밀이 아니"라며 "지난해 7월 토트넘이 다재다능한 공격수 양민혁을 영입한 이후 그가 동료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양민혁이 강원FC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도록 (임대를)허용했고, 양민혁은 지난해 12월에 영국에 도착하기 전에 강원 1군에서 12골을 넣고 6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며 "토트넘 입단 뒤엔 QPR에서 영국 축구에 대한 경험을 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한국 선수로는 3번째로 'NXGN 50'에 드는 선수가 됐다.

앞서 이승우가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던 2016년 초대 '50인' 멤버가 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하던 이강인이 2019년과 2020년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5년간 명단에 한국 선수가 들지 못했는데 이번에 양민혁 이름 석자라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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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QPR에서 8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제 막 적응 단계를 마쳤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 볼을 빼앗긴 뒤 상대 역습을 허용,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부침을 겪는 것도 사실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지난 15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양민혁을 아예 교체로도 집어넣지 않았다.

여러 우여곡절도 경험이다. 토트넘은 과거 임대를 4번이나 다녀왔던 해리 케인처럼 양민혁에게도 비슷한 코스를 밟게 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1군 전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자세다.

양민혁은 이번 선정에 따라 세계 최고 유망주 인증을 한 번 더 받았다.

앞서 유망주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 '라이징스타XI'가 지난 1월31일 토트넘 유스 선수들을 신뢰하라면서 현재 토트넘 소속인 6명, 그리고 2월 초 토트넘 선수가 된 마티스 탤 둥 7명의 월드클래스 잠재력 가진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여기 양민혁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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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텔과 루카스 베리발, 무어에게 가장 높은 9.6점을 줬다. 이어 그레이, 루카스 부스코비치, 루카 윌리엄스-바넷 등 3명에서 9.4~9.5점을 매겼다. 양민혁은 다시 점수를 내렸지만 8.8점을 매기며 높은 잠재력이 있는 토트넘 라인업 중 한 명임을 인정했다.

양민혁의 잠재력 만큼은 월드클래스 수준으로 높은 점이 증명됐다.

사진=QPR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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