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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트레이너, 근육맨 김혜성 어떻게 봤나 "미국 선수들도 물어봐, 어떤 운동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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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신원철 기자] LA 다저스 스프링트레이닝 초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신입생' 김혜성의 탄탄한 몸을 칭찬했다.

캠프 초반인 지난달 13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탄탄해 보인다. 우리 캠프에서 가장 체지방이 적은 선수 가운데 한 명일 거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보통의 발 빠른 선수들과는 다른 몸을 가졌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박병호(현 삼성) 다음으로 많은 무게를 든 선수가 바로 김혜성이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는 '3대(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스쿼트의 합계 무게)'를 묻는 질문에 450㎏ 정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프로 입단 전부터 근육질 몸을 자랑했다. 그를 동산고 시절부터 지켜봤다는 한 내셔널리그 팀 스카우트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결정되기 전 "고등학생 때 몸이 더 탄탄했다"고 귀띔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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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가 된 지금의 몸은 어떨까. 로버츠 감독의 칭찬은 '립서비스'였을까. 다저스 구단 트레이너에게 직접 물었다.

일본에서는 '오타니의 트레이너'로 유명한 나카지마 요스케 어스시턴트 애슬레틱 트레이너는 김혜성에 대해 "굉장히 몸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강한 선수다. 그래서 매우 기대된다. 보는 것보다 힘이 좋다. 몸도 좋고"라고 말했다.

팀 안에서의 위치에 대해서는 "무게를 얼마나 드는지,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기가(어렵다). 몸을 만드는 방법은 미국 선수들도 김혜성에게 물어본다. 왜 그렇게 훈련하는지"라고 얘기했다.

나카지마 트레이너는 또한 김혜성의 성실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김혜성의 성향은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다.

나카지마 트레이너는 어시스턴트라는 직함을 달고 있지만 경력은 무려 23년. 마이너리그 인턴으로 시작해 지금은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거들과 일한다. 다저스와 인연이 오래된 만큼 클레이튼 커쇼 같은 베테랑이 어릴 때부터 지켜봤던 사이다. 2013년에는 이탈리아 WBC 대표팀의 트레이너를 맡은 이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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