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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부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한국야구는 언제 이런 사진을 찍어볼 수 있을까.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LA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0순위'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날 다저스의 1번타자로 출격한 오타니 쇼헤이(31)는 고국 팬들 앞에서 시즌 1호 홈런을 가동하며 '슈퍼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오타니 만큼 관심을 모았던 선수는 바로 사사키 로키(24)였다. 사사키는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허용했지만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무난하게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오타니를 비롯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5총사는 19일 경기 종료 후 도쿄돔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다저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는 오타니가 아닌 이마나가가 '센터'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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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총사의 몸값 합계만 한화로 약 1조 7055억원에 이른다. '이도류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 208억원)에 FA 계약을 맺으면서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 7억 달러 몸값 시대를 열었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던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739억원)에 계약,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에서 '괴물투수'로 불렸던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앞으로 3년간 빅리그에서 뛰더라도 최저연봉을 받고 뛰어야 한다. 그가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대신 다저스는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를 안기며 두둑히 챙겨줬다.
한국야구는 언제 이렇게 기념비적인 사진 한 장을 남길 수 있을까. 물론 2016년만 해도 류현진(LA 다저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LA 에인절스·이상 당시 소속팀 기준) 등 역대 최다인 코리안 메이저리거 8명이 활약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배지환(피츠버그) 등 인원이 많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김혜성이 새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상태. 그러나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하기로 하면서 그가 언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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