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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 (금)

"토트넘 'SON 대체자' 찾는다…없어도 괜찮아" 'PL 162골' 레전드 충격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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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프리미어리그 통산 162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로 최근 파격적인 발언으로 눈길을 모으는 저메인 데포(42)가 이번엔 '토트넘의 미래'에 대해 논평해 주목받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선수는 나이를 먹고 (그래서) 타 팀으로 이적하기 마련이다. 그 빈자리는 새로운 선수가 차지하는 법이고. '손흥민 이후' 토트넘 공격이 무뎌질 거란 걱정은 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기준, 잉글랜드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의 4골 이후 가장 낮은 득점이다.

아울러 주장으로 출전한 12경기 중 11경기에서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데포는 수순이라 봤다. 자신 역시 2014년 토트넘을 떠날 때 팀에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란 확실한 스트라이커 후계자가 있었다.

이 점이 자신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술회했다. 143골로 토트넘 역대 득점 7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레전드도 꽤 미련없이 짐을 싸고 차기 행선지를 고려해야 했다는 말씨였다.

데포는 서른두 살이 된 손흥민의 폼 저하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이 탓에 올여름 스퍼스가 적극적으로 윙어 대체자를 찾을 거라 전망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몰'에 실린 인터뷰에서 데포는 "이번 여름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대신할 윙어를 찾을 거다. 내가 케인의 존재로 인해 다음 팀을 찾아야 했던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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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날카롭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168골을 넣었다. 이 수치는 구단 역대 5위에 해당하는 눈부신 기록"이라면서 "부디 그가 좋은 성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트로피를 차지하는 걸 보고 싶다"며 스퍼스 후배 공격수를 향해 무운(武運)을 빌었다.

그러면서도 세대 교체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중요한 건 다음 세대다. 손흥민 이후를 책임질 선수들인데 이건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다"면서 "스트라이커 윌 랭크셔(19)와 윙어 마이키 무어(17) 다몰라 아자이(19) 정도가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물론 외부에서 톱 플레이어를 데려올 수도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해 최전방을 보강했다. 그는 다소 느리게 시작했지만 점점 가속을 붙여 (최근엔) 꾸준히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북런던 안팎으로 폭넓은 보강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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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16일 풀럼전 0-2 완패를 포함해 최근 3경기 무승으로 순위가 14위까지 처졌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래 최저 순위는 15위였는데(1993-94시즌) 불명예 기록이 다시 쓰여질 위기다.

다만 팀 공격 지표는 준수하다. 이번 시즌 55골로 리그 공동 2위, 유효슈팅은 156회로 5위다. 전체 슈팅(294회)과 키패스(278개) 역시 5위.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공격진이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고 밝힌 데포의 예상이 과연 정교한 분석으로 판명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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