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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와 관련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처를 호소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등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앞서 김호중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검찰은 1심에서와 같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법정에 등장한 김호중은 수의를 입고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김호중이 어린 시절부터 발목 상태가 좋지 못했음을 강조하며 성인이 돼서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입증하는 김호중의 출연 영상들을 비롯 그의 상태를 진단하는 의사들의 유튜브 영상들을 증거로 내세우며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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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호중은 항소심을 앞두고 약 100건의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성문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공판이 있던 날 쓴 것으로, 반성문 제출과 함께 아리스(팬덤명)에게는 자필 편지를 보내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강조한 바 있다.
김호중의 선고공판은 오는 4월 25일 열린다. 검찰은 1심에 이어 같은 실형을 구형한 상황. 김호중의 반성하는 모습이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자 17시간이 지나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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