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토)

서효림, 故 김수미 납골당 방문…"현실감 없어" 눈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출처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찾아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서효림이 남편 정명호, 친아버지와 함께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서효림은 친정아버지와 함께한 이유에 대해 "아빠가 장례식 때 사람이 많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성격상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시어머니께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조용히 다녀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수미의 납골당은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젊은 시절 사진과 가족들과 함께한 밝은 미소의 사진들이 놓였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자리를 마련했다. 서효림은 "엄마가 추위를 많이 타셨다. 그래서 따뜻한 곳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공형진과 이상용이 남긴 손편지도 눈길을 끌었다. 서효림은 남편이 챙겨온 화투패를 납골당에 놓으며 "엄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것"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효림은 "아직도 촬영하러 가신 것 같다. 너무 현실감이 없다. 저 작은 병 안에 엄마가 계시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남편 정명호는 김수미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새벽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와서 갔더니 어머니가 침대 옆에 엎드려 계셨다. 들어서 침대에 눕히는 순간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졌다.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심정지가 된 지 몇 시간이 지난 상태라고 하더라"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이어 "지금도 완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효림의 아버지 또한 납골당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 나도 모르게 돌아섰다"며 "너무 빨리 가셨다. 아직 하실 일이 많으셨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정명호는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딸 잘 키워놓겠다. 빨리 만나자. 또 오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stardailynew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스타데일리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