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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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디지털자산 기업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항소 철회에 대해 "업계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스튜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SEC의 항소 철회는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선례가 됐다"며 "오늘은 승리를 축하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은 리플이 발행한 가상자산 엑스알피(XRP)의 '증권성' 여부를 두고 SEC와 벌인 법적 분쟁으로, 지난 2020년 12월 SEC가 리플을 상대로 "엑스알피를 증권으로 등록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2023년 7월 미국 뉴욕지방법원은 "엑스알피가 기관투자자에게 판매될 때만 증권법 적용 대상이며, 일반 대중에게 판매될 경우에는 증권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이후 SEC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결국 이를 철회하며 사실상 리플이 최종 승소하게 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SEC의 항소 철회는 리플과 가상자산 업계 모두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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