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KLPGA회장이 20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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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바꾸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공동개최를 포함한 개방적인 투어로 이끌겠다.”
‘왕’의 화려한 귀환이다. 4년 만에 돌아온 김상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KLPGA)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김 회장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KLPGA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임 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017년부터 13대 KLPGA 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드림(2부), 점프(3부)뿐만 아니라 챔피언스투어를 활성화하는 데 큰 힘을 쏟았다. 대회창설, 사재출연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글로벌 투어로 격상할 기반을 다졌다.
KLPGA 15대 회장으로 선임된 김상열 서울신문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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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이 사실상 중계권료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마케팅을 비롯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 회장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LPGA투어와 연계한 글로벌화 추진. 김 회장은 “올해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을 LPGA 단독 주관 대회로 치르겠지만, 내년부터는 KLPGA와 공동주관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KLPGA가 20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회장선임 등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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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크 같은 하부 투어 활성화 구상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K10 클럽을 비롯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선수들이 투어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대 초중반에 은퇴한 선수들은 챔피언스투어 출전 나이제한 탓에 5~6년가량 공백기를 가져야 한다. 이런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시드를 부여해 이른바 경력단절을 없애자는 취지다. 그래야 챔피언스투어도 활성화할 수 있고, 선수들이 경력단절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방법이 생기면 여자골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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