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KT 장성우, 이강철 감독, 강백호.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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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군도, 2군도 다 잘하면 그냥 우승하는 거 아냐?
KT 위즈의 2025 시즌이 심상치 않다. 1, 2군 모두 기분 좋은 시작으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KT는 시범경기 6승1패 승률 8할5푼7리로 1위를 하며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물론 시범경기는 승패에 큰 의미가 없다고는 한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고, 경기 중간에 상황과 관계 없이 선수들을 대폭 교체한다. 그래도 전력이 좋고,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니 이기는 거다. 아무리 시범경기더라도 대등한 상황 경기 막판 승부처가 발생하면 감독들이 정규시즌과 같은 용병술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강철 감독은 "뭐라도 1등을 하니 좋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가 잘 하는 거야, 다른 팀이 아직 덜 올라온 거야"라며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 KT 허경민이 득전 후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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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는 결국 로하스, 강백호, 허경민, 장성우 등 상위에서 해줄 선수들이 해야 한다. KT는 막강한 선발진과 풍부한 불펜진. 이 감독은 "결국 우리는 4~5점 내고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구상하고 있다. 그 투수들의 컨디션이 개막을 앞두고 매우 좋아보여 '올해는 다르다'를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 5대1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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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퓨처스팀도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며 남부리그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렸다. 그만큼 2군 선수들의 풀도 좋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는 의미다. 1군은 전쟁터.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그 때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2군에서 적시적소 선수가 올라와주는 게 우승 경쟁에는 매우 중요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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