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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콤파니 감독 괜히 파리간 게 아니었네' 리그1에서 부활한 맨유 출신 '악마의 재능', 감독과 불화→뮌헨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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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콤파니 감독, 당신은 대체 어디까지 본 것인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이 프랑스 리그1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경기장을 직접 찾아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과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경기를 관전했다. 크로시토프 프로인트 구단 디렉터가 콤파니 감독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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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뮌헨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PSG 이강인을 관찰하러 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 가설은 이강인이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금세 지워졌다. 이강인이 아닌 다른 선수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고, 그 대상이 현재 리그1 득점 2위인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일 것이라는 추측까지 등장했다.

콤파니 감독과 뮌헨이 모두 이유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 가설-그린우드 관찰설-에 힘을 실어주는 기사가 나왔다. 그린우드와 현재 소속팀 마르세유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사이에 심각한 불화가 생겼다는 내용이다. 어쩌면 콤파니 뮌헨 감독은 이런 내용을 미리 알고, 그린우드를 보러 갔을 수도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이 그린우드의 태도를 지적했다. 프랑스에서 인기를 잃게 된 그린우드는 시즌 종료 후 마르세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콤파니 뮌헨 감독이 현장에서 마르세유의 경기를 보고 난 뒤 바로 나온 내용이라 그린우드의 여름 이적설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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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한때 가장 촉망받던 차세대 스타였던 그린우드는 한 순간 자기관리 실패로 맨유 커리어가 깨져 버렸다. 2018~2019시즌에 성인 무대에 데뷔해 129경기에 나와 35골을 넣고 있던 2022년 1월에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제로 성추행하려 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바로 그린우드 지우기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1년 뒤 혐의에서 벗어났다.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자 검찰이 기소를 포기했다. 맨유로 돌아온 그린우드는 재기를 노렸지만, 여론이 용서하지 않았다. 맨유 여자팀 선수들도 그린우드와 함께 훈련하기 싫다고 반발했다.

결국 맨유는 그린우드를 2023년 여름 이적시장 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로 임대이적 시켰다. 그린우드는 여기서 부활했다. 33경기에 나가 8골, 6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7월에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했다. 이적료 2660만파운드(약 493억원)로 맨유와의 긴 인연을 끝냈다.

그린우드는 리그1에서 펄펄 날았다. 현재 15골(3도움)으로 우스만 뎀벨레(PSG)에 이어 개인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마르세유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공개적으로 그린우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달 들어 둘의 관계가 틀어졌다. 그린우드의 태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데 제르비 감독이 출전기회를 주지 않는 듯 하다. 지난 3일 낭트전에 선발로 나왔던 그린우드는 9일 랑스전, 17일 PSG전에는 교체로만 투입됐다. 데 제르비 감독은 "그린우드는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나 또한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린우드가 지금 보여주고 있는 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확실히 그린우드와 데 제르비 감독의 사이는 현재 최악이다. 이로 인해 그린우드가 다시 새 팀을 찾아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콤파니 뮌헨 감독은 전용기까지 타고 프랑스로 날아가 그린우드의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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