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홀로 어머니 간호” 선처 호소…2심 선고기일은 4월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 오재원이 2심 선고에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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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2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한 전(前) 야구 국가대표 선수 오재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심 선고기일은 다음 달 8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3부(정혜원·최보원·류창성 부장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오씨와 지인 등 3명의 2심 첫 공판을 열고 최후진술과 검찰 구형을 진행,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이날 오씨가 양형부당으로 항소한 사실을 밝히며 “오씨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입해 원심 형은 가볍다”며 1심과 같은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직접 최후변론에 나선 오씨는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대소변을 받고 혼자 힘겹게 (간호를) 하고 있다”며 “소중한 가족을 못 지키고 하루하루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뼈에 새기고, 다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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