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가운데 아래)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오만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고양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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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사진 | 고양=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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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양=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요르단전을 앞두고 부상 변수와 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얻지 못한 것보다 더 뼈아픈 건 부상자 발생이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백승호(버밍엄시티)는 전반 경기 중 왼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결국 코치진에 교체 신호를 보낸 끝에 전반 37분 물러났다. 그 대신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마찬가지다. 투입된 지 4분 만인 전반 41분 황희찬의 선제골을 돕는 송곳 같은 침투 패스를 뽐낸 그는 후반 34분 부상으로 쓰러졌다. 우리 수비진영에서 상대 침투를 뒤에서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왼 발목이 꺾였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센터백 정승현(알 와슬)도 사실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정승현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 과정에서 왼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부상으로 오만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는데 요르단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부상자 3명 모두 왼 다리를 다쳤다. 가뜩이나 이번 소집을 앞두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오만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길목에서 예기찮은 부상 변수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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