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이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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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려던 홍명보호 감독이 고민에 빠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과 오만은 아직 쌀쌀한 날씨에 움츠린 듯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전반 37분에야 첫 슈팅이 나왔다. 그 슈팅마저 한국이 아닌 오만이 때린 슛이었다.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경기에서 전반 37분경 교체 투입되는 이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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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양상을 보이던 한국은 악재까지 맞았다.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백승호(버밍엄시티)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전반 37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교체 투입됐다.
그렇게 한국 공격을 이끌던 이강인마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강인은 후반 35분 상대 공격을 저지하던 과정에서 왼 발목 통증을 호소하면서 쉽게 일어서지 못했고 결국 의료진에게 업혀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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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한국(FIFA 랭킹 23위)은 알 부사이디에게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면서 졸전을 면치 못하고 안방에서 FIFA 랭킹 80위 오만과 1-1로 비기고 말았다.
이어 "(이강인의 부상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왼 발목에 붓기가 있는데 (발목을) 삔 것 같다"고 전했다.
20알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오만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며 의료진에 업혀 나가는 이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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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승호와 이강인은 부상에 이어 센터백 자원 정승현(알와슬)도 훈련 과정에서 왼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껴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단 한 경기를 치르는동안 예상치 못하게 세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경기 결과까지 챙기지 못하면서 홍명보 감독은 난제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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