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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이 그동안 숨겨왔던 가족사를 털어놓은 가운데, 가족사보다 더 놀라운 이복형제와의 관계가 화제다. 어느 가정이나 사연 하나씩은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소유진이 공개한 집안 사정은 다소 파격적이었다.
지난 10일 소유진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KBS2 새 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영규, 오나라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우리 엄마, 아빠는 나이 차가 30살이 난다”며 폭탄 발언을 날렸다. 알고 보니 아버지가 1925년생, 어머니가 1955년생으로 아버지는 2016년 별세하셨다.
이에 박영규가 “재혼이시니?”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하자 “재혼 맞다. 아버지가 재혼, 어머니가 초혼이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곧장 “아버님도 박영규 형님처럼 부자셨던 거야?”라고 물었다. 소유진은 “절대 아니다. 아버지는 하루에 한마디 하면 많이 하는 분이다. 지적이고 진짜 멋진 분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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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은 부모님의 만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어머니는 아버지랑 같은 회사에 다니셨는데 아버지를 엄청 좋아했다고 한다. 그때 아버지는 사별하고 아이 셋을 키우고 있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너무 좋으니까 아이들도 잘 챙겨줬다고 한다. 그 아이들이 ‘아빠, 제발 저 누나랑 결혼해’ 이렇게 된 거다. 아직까지도 어머니와 다들 잘 지낸다”며 집안 분위기를 자랑했다.
술을 늦게 배웠다는 소유진은 “25~26살에 처음 마셨다. 소주, 고량주를 남편한테 배웠다. 부모님이 술을 안 드셔서 술을 한 입이라도 마시면 죄가 되는 줄 알았다”라고 집안의 환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엄마한테 걸릴까 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검은 봉지에 싼 후, 가방에 숨겨서 몰래 집에 오곤 했다”며 어두운(?) 과거를 발설하기도 했다.
이날 박영규는 소유진을 향해 “대사를 고급스럽게 읽더라. 내가 생각할 땐 백종원 씨를 만나면서 훨씬 고급스러워진 것 같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소유진은 “얼마나 힘들었겠수. 근 10년 만에 애가 바뀐 거 아냐. 캐릭터가 아예 바뀐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영규도 “난 느껴진다”며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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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유진은 요리연구가 백종원과 1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3년 결혼에 골인했다. 다음 해인 2014년에 첫째 아들 용희를, 2015년에 둘째 딸 서현을, 2018년에 막내딸 세은을 품에 안으며 1남 2녀의 엄마가 됐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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