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20일 정규리그 최종전 직후 은퇴식 진행
"지금의 현대캐피탈, 세대교체로 팀 완성돼"
[서울=뉴시스] 20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문성민 은퇴식에서 문성민이 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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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남자 배구의 간판 문성민(현대캐피탈)이 16년 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 종료 후 문성민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은퇴식은 문성민을 위해 구단이 제작한 감사 영상을 시작으로 핸드프린팅 기념식과 영구결번식 그리고 은퇴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성민은 "처음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은퇴식까지도 많이 축하해줘서 과분하고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 20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문성민 은퇴식에서 문성민이 블랑감독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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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은 구단을 통해 은퇴 소감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2016~2017시즌 우승의 순간을 꼽으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선수들이랑 재밌게 배구했다. 10년 만의 우승도 이뤘기 때문에 내 배구 인생에 있어선 여러 의미가 있었던 시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다시 7년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5.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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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경기에 맞춰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은퇴에 대해 구단과 계속 얘기하고 있었는데 확정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챔프전도 남아 있고 하니 팀이 챔프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규리그 끝나고 하고 싶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구단에선 큰 경기 때 은퇴식을 진행하길 바랐는데 팀 사정이 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인사는 팬들에게 천안에서 드리고 싶었다. 사실 그게 제일 컸다"고 덧붙였다.
문성민은 "해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다만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너무 어린 나이였고 언어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라며 "부상이 없었다면 해외 도전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캐피탈이라는 팀에 들어와서 다시 나가고 싶어 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팀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20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문성민 은퇴식에서 문성민이 후배 선수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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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따르면 이날 경기가 끝난 후였음에도 2700여 명의 홈관중들은 자리를 지켜 문성민의 은퇴식을 함께 빛냈다.
문성민은 "처음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은퇴식까지도 많이 축하해줘서 과분하고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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