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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3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대충격 손흥민 OUT' "손흥민 없는 토트넘? 신성모독이다" 英 매체 손흥민 토트넘 이탈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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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 없는 토트넘? 신성모독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공수의 핵 손흥민과 로메로가 올여름 주요 이탈자가 될 수 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즌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해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간발의 차로 놓쳤다. 낙관적으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완전히 퇴보했다. 경기장 안에서 축구는 비참하다. 경기장 밖에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이탈 소문이 전 셀틱 감독을 계속 괴롭히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 "브렌트포드에서 감독직을 맡았던 마틴 앨런은 본지와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그는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진 속에서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그의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다소 극단적인 주장도 등장했다.

심지어는 일부 현지 팬들까지 손흥민을 비난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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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스는 풀럼전 0-2 패배 후 "손흥민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계약 해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패배할 때마다 같은 반응을 보인다"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2015-2016시즌 합류 이후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2021-2022시즌에는 리그에서 페널티 킥 없이 23골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또한, 현재 토트넘 주장으로서 경기력뿐만 아니라 리더십까지 발휘하고 있다.

로메로는 2021-2022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강력한 대인마크와 투쟁심을 발휘하는 로메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현저할 만큼 존재감이 컸다. 지난 시즌 발 빠른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합류한 뒤에는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부상에 고전하고 있다. 로메로는 지난 12월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후 본머스와의 2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그 사이 토트넘의 순위는 14위로 추락했고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는 모두 탈락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8강에 올랐지만 로메로의 공백은 쉽게 매워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구단 내부적인 소음도 계속되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3개월 만에 복귀를 했으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곧바로 승선하면서 토트넘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구단의 소극적인 영입 정책을 비판하는 인터뷰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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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료를 6000만 파운드(1120억 원)로 책정했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재계약 사인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여름까지 로메로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대체자로 마르크 게이(크리스탈 팰리스)를 고려중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4위로 떨어졌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했다. 유로파리그만 남았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유로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다니엘 레비 회장은 마르코 실바(풀럼)나 안도니 이라올라(AFC 본머스)에게 의존해 프리미어리그 순위 하락을 막으려 할 수 있다”고 사령탑 교체를 주장했다.

또 “다음 시즌 누가 벤치에 앉을지에 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손흥민과 로메로는 클럽에서 미래가 걱정스럽다. 이 한국의 아이콘은 수년 동안 가장 충신이었지만 손흥민은 지위를 잃었다. 토트넘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부적에 대한 동일한 충성심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결별을 점쳤다.

로메로에 관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스 블랑코스가 부르면 챔피언스리그 15회 우승팀의 충동을 거스를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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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조짐이 안 보인다. 여름에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아마도 신성모독이지 않을까. 하지만 한국 선수가 느린 조짐을 보이면서 토트넘은 대체자 찾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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