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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화)

여자컬링, 세계선수권 준결승서 세계 1위 캐나다에 패배…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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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근수 기자 = 15일 경기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스킵 김은지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2025.03.15.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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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스킵 레이철 호먼이 이끄는 세계 최강 캐나다에 아쉽게 졌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이뤄진 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은 22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캐나다에 연장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경기도청은 예선 12경기에서 10승 2패를 작성하고 2위를 차지,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직행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러 1, 2위가 준결승에 직행하고,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준결승행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벌어진 PO에서 3위 캐나다가 6위 스코틀랜드를 10-4로 꺾으면서 경기도청의 상대가 정해졌다.

경기도청은 캐나다와의 예선 맞대결에서 11-7로 이겼지만, 준결승에서는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도청은 23일 오전 10시 중국(스킵 왕루이)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5엔드까지 3-2로 앞서가던 경기도청은 6엔드에 동점 점수를 내줬다.

후공으로 나선 8엔드에 김은지가 정확한 테이크아웃을 선보여 4-3으로 앞섰지만, 캐나다가 후공을 가져간 9엔드에 2점을 내줘 역전당했다.

경기도청은 후공을 잡은 10엔드에 2점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먼이 완벽하게 더블 테이크아웃을 해내면서 1점을 얻는데 만족했다.

5-5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 엔드에 들어선 경기도청은 캐나다의 스톤 1개가 하우스 중앙 버튼에 위치한 상황에서 더블 테이크아웃을 노렸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캐나다에 1점을 내줘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2년 연속 입상에 도전한다.

경기도청은 이미 이번 대회 4강 진출로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권은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 성적을 합산해 분배하는데, 경기도청은 동메달에 이어 최소 4위를 확보해 출전권을 따냈다.

경기도청이 따낸 이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갈 주인공은 6월 열리는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정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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