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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노출 사진 공개에 김수현 측이 결국 반격에 나섰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고 김새론의 어머니는 하늘에 있는 딸에게 눈물의 편지를 띄웠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김수현 배우가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하여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 및 故 김새론 배우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사진은 김수현 배우와 성인이었던 故 김새론 배우가 교제 중이던 당시에 촬영된 사진이자, 김수현 배우로 하여금 성적인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가 촬영된 사진으로서, 대중에 공개되어서도 안 되고, 공개될 이유도 없다”며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촬영한 촬영물을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반포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행위인 바, 같은 행위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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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이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고 한다"며 유가족으로부터 받은 김수현의 노출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한 남성이 고 김새론의 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가세연' 측은 신체 일부를 가린 사진을 두고 김수현이 바지를 안 입은 상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간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바탕으로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여간 열애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인이 생전 김수현과 스킨십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고 유족 측은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사적인 노출 사진까지 공개하는 바람에 유족 측과 ‘가세연’은 역풍을 맞고 말았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소속 배우였던 故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자제하고 있었다”면서도 “만일 향후에도 故 김새론 배우의 유족 측과 가세연이 허위사실 유포를 지속한다면, 골드메달리스트는 소속사와 배우의 명예를 위하여 부득이 전면적인 법적 조치에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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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김새론의 모친은 또다시 ‘가세연’을 통해 딸에게 보내는 손편지를 공개했다. 고인의 모친은 “돈이 뭐라고. 조금 더 옆에 있을걸.. 일한다고 마지막 순간을 옆에서 지켜주지 못했어. 무서웠지?”, “그저 나한테 거짓말쟁이로 만든 걸 사과 해달라는 것과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길 바랐을 뿐인데. 돌아온 건 내 존재를 부정당하는 말과 나보고 해명하라는 말뿐이야”, “미안해 론아. 이제 조용히 너를 보내줄 수 있게 할게” 등의 메시지로 딸을 그리워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지만 그는 25년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타살 혐의점도,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생전 음주운전 논란 등으로 고단했던 25년의 짧은 생을 스스로 매듭 지었다.

/comet56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