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커스티 코번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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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집행위원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개최된 제144차 총회에서 제10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코번트리를 비롯해 세바스찬 코(영국),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스페인)의 3파전이 펼쳐졌다.
현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포함해 역대 수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또한 유럽 남성 중심이었기에 이번 선거에서 코번트리의 당선 가능성은 낮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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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 달리 코번트리는 유효 투표 수 97표 중 49표를 쓸어담으면서 2위 사마란치 주니어(28표)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코번트리는 최초의 여성이자 아프리카 대륙 출신의 IOC 위원장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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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트리는 "IOC와 올림픽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람들이 올림픽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다양성은 우리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강력한 요소"라며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24일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코번트리 당선인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12년 동안 IOC 수장을 맡을 수 있다.
사진 = AFP,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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