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구준엽이 아내 故 서희원의 동상을 제작할 예정인 가운데, 완성 이후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18일 중시신문망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디자이너인 지인에게 서희원 동상 제작을 부탁했다.
서희원의 동상은 고인의 유해가 잠든 대만 신베이시 금보산(진바오산) 인근 비석 숲에 연내 세워질 예정이다.
구준엽은 아내의 동상이 완성 되면 한국으로 떠나 가족을 만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는 "현재로선 그가 언제 일을 재개할지 알 수 없다"면서 "구준엽은 아내를 잃은 아픔이 크기 때문에 모든 일을 제쳐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을 고려하기 전에 그의 내면의 고통이 치유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대만의 넥스트애플뉴스는 금보산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고(故) 서희원의 장례식 장면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사진과 영상 속에 잡힌 구준엽과 서희원의 어머니, 여동생, 자녀 등 10여 명은 빗속에서 서희원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다.
원래 근육질 몸매가 시그니처였던 구준엽은 수척해진 모습으로 검은색 정장을 입고, 흰색 장갑을 낀 채 아내의 유골함을 가슴에 품었다. 구준엽은 멀리서 봐도 몸이 떨릴 정도로 울고 있었다.
한편 서희원은 가족들과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달 2일 사망했다. 해당 사실이 동생 서희제의 공식 성명을 통해 확인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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