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4 (월)

안세영, 전영오픈 후 허벅지 부상…아시아선수권 출전 '빨간불'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까지 강행군에 피로 누적

한달 가량 재활 필요…아시아선수권 우승은 내년으로 미뤄야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2025.3.17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허벅지 근육 파열로 잠시 멈춰 선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후 우측 허벅지 근육이 일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재활에는 최소 3주에서 길게는 한 달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에 이어 전영오픈 우승으로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 과정에서 공식 경기 2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에 몸이 버텨내지 못했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를 상대하다 힘에 부친 듯 허벅지를 붙잡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야마구치를 꺾고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상대한 안세영은 결승 도중에도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즈이를 상대로 2-1(13-21 21-18 21-18) 극적인 역전승으로 2년만에 전영오픈 정상을 탈환한 안세영은 다음 목표로 4월 초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정조준 했다.

천하의 안세영도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 타이틀이 없는 대회가 아시아선수권이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에서 우승한 안세영이 아시아선수권마저 따낼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허벅지 부상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아시아선수권을 건너뛸 가능성이 커졌다.

한 달가량 회복의 시간을 가진 뒤 몸 상태가 돌아오면 4월 말 수디르만컵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1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