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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피지 7-0 완파…16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까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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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누벨칼레도니 잡으면 2026 월드컵 본선 직행

뉴질랜드는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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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뉴질랜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지역 최종 예선 결승에 올라 누벨칼레도니(뉴칼레도니아)와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뉴질랜드는 21일 뉴질랜드 웰링턴 스카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최종예선 준결승에서 피지를 7-0으로 완파했다.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4위(18골)에 올라 있는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는 3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뉴질랜드는 24일 오클랜드 에덴 파크에서 열릴 최종예선 결승 누벨칼레도니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1982년 스페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다.

누벨칼레도니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다. 누벨칼레도니의 FIFA 랭킹은 152위로, 89위인 뉴질랜드보다 63계단이나 낮다.

오세아니아는 그동안 월드컵 본선 출전권 0.5장만 받아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했고, 이 때문에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부터 출전국 규모가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오세아니아의 출전권도 1.5장으로 늘었다.

최종예선 결승에서 승리한 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패배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한편 이날 뉴질랜드 승리의 주역인 우드는 황당한 경고를 받았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직후 후반 17분 교체로 물러난 우드는 벤치가 아닌 관중석으로 올라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고, 이에 심판이 그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래도 우드는 누벨칼레도니와 경기에 정상 출전할 수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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