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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이강인이 거친 태클에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고양=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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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생하셨습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목발을 짚고 퇴근하는 중에도 인사를 잊지 않았다. 오히려 밝은 표정으로 주위를 안심시켰다.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40분이었다. 이강인이 상대와 볼 경합 과정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심판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 어수선한 사이 오만이 기어코 동점골을 넣었다. 오만은 알가사니의 패스를 알부사이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한국은 이강인을 부상으로 잃었다. 이강인은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는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져 얼굴을 감싸쥐었다. 결국 이강인은 코칭스태프의 등에 업혀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홍명보 감독의 모습. 고양=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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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한국에) 도착하고 하루 훈련하고 나와서 전반부터 나가는 건 계획에 없었다. 백승호의 부상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당겨진 것이다. 경기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풀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부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왼 발목에 붓기가 있는데, (발목을) 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이강인은 왼쪽 발목을 다쳤다. 정밀 검사 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22일 재소집 뒤 경과 관찰, 남은 소집 기간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선수단은 22일 오후 훈련을 재개한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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