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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도쿄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2025 시즌 공식 개막전은 엄청난 경제 파급 효과를 낳았다. 닷새 동안 기념 상품만 600억원이 넘게 팔려나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1일 "세게 최대 디지털 스포츠 플랫폼을 운영 중인 주식회사 Fanatics Inc.의 일본 자회사 Fanatics Japan G.K.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MLB 도쿄 시리즈프리젠티드 바이 구겐하임'의 기념 상품을 판매했다. 4000만 달러(약 58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와 컵스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 2연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 본토가 아닌 해외 각지에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갖는 '월드투어'를 기획해 진행 중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붙는 월드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일본 도쿄돔에서 페넌트레이스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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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는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등 3명의 일본인 선수가 뛰고 있다. 자연스럽게 도쿄시리즈를 향한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시카고 컵스에도 스즈키 세이야, 이마나가 쇼타까지 두 명의 재팬 빅리거가 뛰고 있다. 일본프로야구(NPB)가 아닌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지만 일본 열도는 어느 때보다 야구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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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판매는 엄청난 수익을 남겼다. Fanatics 회사 입장에서는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오는 매출을 기록했다. 일부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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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일주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팬들이 Fanatics가 운영하는 도쿄의 MLB 공식 매장을 방문하여 기념 상품을 구매했다"며 "지난 18일 다저스와 컵스의 개막전을 앞두고 도쿄돔의 MLB 공식 매장에는 2000명 이상이 줄을 섰고, 19일 두 번째 경기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1000명 이상이 줄을 섰으며, 140개의 금전 등록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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